나는 며칠 전에 결혼했다
https://zezewanderlust.tistory.com/105
말 그대로 나도
갓 결혼한 여자다
이제 우리는 부부로서 함께 돈관리를 해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만 나는 막막했다
부부들은 어떻게 돈관리를 할까?
부부들은 어떻게 재테크를 할까?
부부들은 어떻게 투자를 할까?
등등..
갓 결혼해서
갓 신혼부부가 된 우리는
아직은 모르는 게 많은 병아리 부부였다 ㅎㅎ
그래서 책을 읽었다
나는 언제나 내가 모르는 게 생기면
책을 찾아서 읽는다
이번에 찾아 읽은 책이 바로
' 갓 결혼한 여자의 재테크 '다
지은이 '구채희' 님의 글이 쉽고 재밌게 다가와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훅 읽었다
그럼.. 나만의 리뷰 시작!
남들보다 여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시작한 덕분에
앞으로 살아갈 50년을 대비하는 데에
더 많은 에너지 쏟을 수 있었다
책에서 지은이 (구채희)님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처음에는 결혼은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완전하게 자립하지 못한 상태의 두 사람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인정했고, 이런 상황 속에서 최대한 줄여서 우리의 자금 상황에 맞는 결혼을 하기로 했고 결혼식은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행복하고 낭만적이고 무엇보다 내가 정말 원했던 결혼식의 모습이었기에 너무나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결혼식이었다.
지은이는 말한다
" 신혼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드메나 혼수준비가 아니라,
부부가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준비를 하면서
돈의 제약 없이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
나와 신랑도 스드메나 혼수준비 등등
보통! 하는 것들은 준비하지 않았다
대신 그 시간을 이렇게 보냈다
현재 우리의 재정상황
우리의 경제적 목표 수립
누가 돈관리를 할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돈을 모으고 싶은지와 같은
경제적 자립에 대한 대화나
앞으로 우리 부부의 삶의 목표 등 나누는 시간으로 보냈다
사실 나는 국제부부이기에 남편이 프랑스인이기에
이런 것들이 가능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본인들의 형편이 안된다면
무리하는 것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앞으로의 우리 부부의 삶을 위해 어떤 게 현명한 선택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 것이다
결혼 전, 서로의 자산 공개 여부
나와 내 신랑은 이미 연애할 때도 서로의 자산을
공개했었기에 큰 문제는 안 됐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부들이 서로의 자산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고 놀랐다
하지만 내 생각도 그렇고, 지은이의 생각도 그렇고
공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서로의 재산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문제가 생겼을 때 두 사람이 힘을 합해 대응할 수 있으며
형편껏 결혼준비를 할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에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8p >
지은이는 신혼을 '저축 황금기'라고 했는데
아주아주 공감된다
지금이 중요하다
갓 결혼했을 때 서로 이런 경제적인 것들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누고
함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언제나 좋은 면만 보여줄 수는 없다
결혼은 서로의 허물까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그 부분까지 감싸줄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자발적으로 각자의 재산상황을 공유하고 경제적으로 합칠 준비를 함께 하도록!
부자 부부 예행연습
가상 가계부 써보기
1단계 : 통장에 찍히는 두 사람의 월급 파악하기
- 한 달 소득을 정확히 알고 있기
- 세금을 뗀 후의 실제 통장에 찍히는 실수령으로 확인하기
2단계 : 1인 기준 생활비 내역 써보기
- 현재 두 사람이 각자 지출하고 있는 항목들을 자유롭게 써보기
- 이 과정을 통해 서로의 소비습관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각자 어떤 항목에 특히 많은 돈을 쓰는지 알 수 있다
3단계 : 결혼 후 새롭게 늘어나는 항목 체크하기
- 결혼하면 싱글 때보다 돈 쓸 곳이 더 늘어난다
- 지출 항목 자체 (ex. 대출이자, 보험료, 양가 경조사비, 세금, 임신, 출산 비용 등이 대표적)
4단계 : 목표 저축액 정하기
-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 도저히 얼마를 저축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부부 소득의 50%를 목표로 하자
- 아이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라면 욕심내서 최대 70%까지 맞춰도 좋다
5단계 : 생활비 아껴주는 숨은 항목 찾기
- 2~3단계에서 나열했던 생활비 가운데 최대한 비용 줄일 수 있는 항목을 찾아 그만큼 저축 비중을 늘려야 한다
- 가장 먼저 품위유지비, 외식비, 여가비 등 변동지출 항목에서 예산을 조금씩 줄여본다
< 70p 참고 >
부부의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흔히 결혼은 제2의 인생이라고도 한다
꿈꾸는 삶의 모습도 일치해야 그 속도도 빠르고
행복도 2배가 된다
지은이는 "돈을 모으려면 부부가 공동의 목표를
갖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한다
그게 바로 부부의 버킷리스트 만들기!
예를 들어 목표가 10억 만들기라고 한다면
이 10억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 예시 - JJ부부의 버킷리스트 중 >
우리 부부의 버킷리스트 | |
돈의 제약 없이 여유롭고 행복한 삶 | |
인생 버킷리스트 | 재무 버킷리스트 |
안락한 우리 집 마련하기 | 가계 저축률 50~60% 이상 유지하기 |
멋진 SUV 차량 소유하기 | 10년 안에 10억 모으기 |
1년에 3번 이상은 해외여행 하기 | 노후대비용 임대주택 마련하기 |
해외에서 2년 살아보기 | 노후자금 월 500만원 시스템 만들기 |
자녀보다 부부가 중심이 되는 삶 살기 | * 부동산을 포함해 금융자산 등으로 최소 20억원의 노후자금 마련하기 |
"결혼이라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신혼부부라면,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 번째 미션으로 인생의 버킷리스트와
생애주기별 이벤트 등을 세워보며 시작해 보자"
< 108 p >
가계경제권
누가 가져야 할까?
나도 지은이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결혼 후에도 싱글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는
내 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 110p >
가계경제권은 부부 두 사람 가운데
경제관념이 있고 돈에 더 밝은 사람이 맡아야 한다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고
올바른 소비습관을 갖고 있으며
꼼꼼한 배우자가 관리해야 효율적으로 불릴 수 있다
<116p>
지은이 부부와 우리 부부가 성향이 비슷하다
우리 부부 또한 별다른 갈등 없이 내가 경제권을 갖게 됐다
지은이와 똑같이 경제권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전에
남편이 먼저 가계 경제는 내가 도맡아야 한다고 했다.
그 이유를 묻자니,
꾸준히 돈 공부를 하고 정보 수집을 하며
재테크와 투자에도 관심이 많아 보였기에
반대로 남편의 경우는 엄청나게 검소하지만
가계부를 꼼꼼하게 기록하거나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내가 가계경제권을 가진 만큼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 가계경제권을 가졌다면? >
1. 큰 지출이 일어나거나 공동자산으로 투자할 경우, 반드시 남편과 상의해 결정한다
2. 가계부 또한 아내인 내가 주도적으로 쓰되, 월 1~2회는 현 가계 상황을 빠짐없이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다음 달 예산을 함께 짜며 배우자의 참여를 이끈다
3. 도움이 되는 경제 뉴스나 투자 정보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공유하며 신뢰감 쌓기
4. 집안일 분담에 따라 소비의 우선권 주기
- 예) 요리를 도맡아 하는 나에겐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쓰는 돈의 우선권이 있고
설거지와 빨래 담당인 남편은 관련 제품을 살 때 그의 의견이 90% 영향을 미친다
<166p>
마치며
갓 결혼했다면
이제 제2의 인생은 함께 하는 것이다
함께 부부만의 버킷리스트도 만들어보고
목표 시드머니와 그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함께 세워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부부들이 이혼하거나 다투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돈'이다
슬픈 현실이지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정해야 한다
함께 부자 되고 여유롭고 행복한 결혼생활
그리고 건강하게 예쁘게 살아가고 싶기에
열심히 함께 돈관리를 잘해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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